[앵커]<br />아파트 입주민이 50대 경비원에게 침을 뱉고 폭행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br /><br />말리는 주민들에게도 입에 담지 못할 심한 폭언을 퍼부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이승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서울 남가좌동에 있는 한 아파트.<br /><br />이곳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58살 김 모 씨는 지난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br /><br />입주자 전용문으로 들어오는 방문객에게 돌아가라고 요구했는데, 차를 뒤로 빼는 과정에서 뒤차와 접촉 사고가 났습니다.<br /><br />그러자 뒤차 운전자가 경비원 김 씨에게 화를 내며 주먹을 휘두른 겁니다.<br /><br />이 과정에서 김 씨 얼굴에 침을 뱉는가 하면 말리는 주민들에게도 심한 폭언을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br /><br />문제의 남성은 아파트 주민이었습니다.<br /><br />경비원 김 씨는 사건 이후 병가를 냈고, 심한 모욕감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br /><br />[김 모 씨 / 피해 경비원 : 저는 이런 거 처음 겪어보고,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충격이 너무 크죠.]<br /><br />김 씨는 며칠 뒤 자신을 폭행한 입주민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br /><br />CCTV를 확인한 경찰은 폭행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불미스러운 일이 입소문을 타고 번지자, 아파트 관리소장은 물론 다른 입주자들도 문제의 남성에게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br /><br />모욕을 당한 경비원 김 씨를 응원하는 글도 잇따랐습니다.<br /><br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문제의 입주민은 뒤늦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01050217756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