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 데일리안 편집국장, 최단비 / 변호사, 홍종선 / 대중문화전문기자,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br /><br />[이우환 / 화백 : 내가 보니까 분명한 내 작품이에요. 결론은 한 점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호흡이나 리듬이나 채색 방법이 전부 내 것이었습니다.] <br /><br />[앵커] <br />저는 사실 이걸 보면서요.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이우환 화백, 추상미술의 거장 아닙니까. 이분은 분명히 이거 내 그림이다. 그리고 돌아가신 고 천경자 화백, 한국 화단의 진짜 거물이시죠. 이분은 이건 내 그림이 아니다.<br /><br />그런데 또 반대쪽에서는 당신 그림이 맞다, 이번에는 당신 그림이 아니다. 저는 이게 잘 이해가 안 돼요. 어떻게 보십니까? <br /><br />[인터뷰] <br />저는 경찰 쪽에서 근무했던 사람이니까 증거가지고 얘기할 수밖에 없거든요. 경찰이 무슨 예술품을 볼 수 있는 안목은 없잖아요. <br /><br />13점에 대해서 경찰에서 했는데 경찰이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일단은 위조총책 현 씨, 그다음에 위조화가 이 씨가 재연을 시켜봤어요, 보니까 유사하게 그리더라는 거고요. <br /><br />재연이 한번 있었고 몇 가지 위조의 정황을 얘기해 주는 게 나오는데 캔버스를 낡게, 아주 올드하게 보이게 하려고 덧칠을 하는 과정이 있었다는 거고요. <br /><br />1960년대에 생산된 수제 못이 있어요, 박는 못. 그거하고 80년대에 생산된 우리 타카라고 그러죠. 고정침, 핀침 이게 혼용으로 작품에 사용이 됐다. <br /><br />그러면 애매하죠. 60년대 것하고 80년대 게 동시에 현존한다는 것. 그다음 세 번째는 표면 질감, 화면 구조, 점, 선의 방향성이 명백히 다르다는 거예요. 이건 아마 전문 감정하는 분들이 보신 것 같고요. <br /><br />그런데 가장 특이한 것은요. 일부 작품은 2010년 이후에 제작된 캔버스 천이랍니다, 그 천 자체가. 2010년도 이후에 생산이 됐다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 찍혀있는 캔버스 위에 찍혀있는 직인이 있다는 거예요. <br /><br />그러면 그림을 그리는 건 훨씬 이전인데 천은 2010년도 이후에 생산됐다고 하면 그걸 어떻게 봐야 될 거며 가장 경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겁니다. <br /><br />위작을 하고 물건을 팔았다는 위작 단체에 있는 사람들한테 수표로 입금이 됐어요, 구매자의 수표가 입금됐는데 그 돈이 들어와 있는 거예요, 계좌를 통해서. <br /><br />그렇다면 가짜 그림을 산 사람이 가짜 그림을 판 사람 통장에 돈을 넣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이건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60630191624817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