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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재 '이불 구조' 주역 美 여군, 미국에서 숨져 / YTN (Yes! Top News)

2017-11-14 5 Dailymotion

[앵커]<br />지난 4월 불이 난 건물에 갇혀 있던 아이들과 엄마를 미군과 시민들이 이불로 받아 구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br /><br />그런데 구조 과정에서 다쳤던 20대 미 여군이 본국에 돌아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br /><br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엄마 손에 붙들려 창문 밖으로 나온 아이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입니다.<br /><br />어쩔 줄 몰라 망설이던 엄마는 아이 3명을 차례로 떨어뜨립니다.<br /><br />화재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미군과 주민들이 이불을 펼쳤기 때문입니다.<br /><br />이불 위로 떨어진 엄마와 아이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br /><br />[구조 작업 참여 미군 : 위험에 처한 가족을 보고 내 가족이란 생각이 들었고 무조건 구하자는 같은 마음으로 합심해서 구했습니다.]<br /><br />그런데 이들 가족의 탈출을 도운 미군 가운데 1명이 미국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br /><br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복무했던 26살 시에라 로저스 병장입니다.<br /><br />화재 당시 부근을 지나던 로저스 병장은 비명을 듣고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br /><br />나이지리아 국적의 가족 4명을 베란다로 우선 피신시킨 뒤 폐전선을 붙잡고 내려와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br /><br />이 과정에서 팔과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br /><br />치료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간 로저스 병장은 지난 5월 20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숨졌습니다.<br /><br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br /><br />경기도와 평택시는 미군 16명과 평택 시민 6명 등 구조에 참여한 22명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유공 표창을 전달했습니다.<br /><br />하지만 정작 구조의 주역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br /><br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02154631082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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