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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온 활, 흑각궁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Dailymotion

육군사관학교 내에 위치한 육군박물관 이곳에는 다양한 역사적 유물들과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br /><br />그런데 박물관 한 켠에는 좀 특별한 활이 하나 자리잡고 있습니다.<br /><br />겉보기에는 여느 활과 다를바 없어 보이는 전통 활.<br /><br />과연 이 활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있을까요?<br /><br />2002년, 육군박물관 김기훈 교수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br /><br />다급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영남대학교의 듀버네이 교수.<br /><br />"한국 전통 활 하나가 인터넷 경매에 나왔습니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br /><br />듀버네이 교수가 발견할 활은 한 프랑스인의 소유였는데요.<br /><br />어떻게 우리나라의 전통 활이 프랑스에 있었던 것일까요?<br /><br />1866년, 강화도를 침략한 프랑스.<br /><br />한 달 동안 강화도를 점령했던 프랑스는 수많은 서적과 무기들을 약탈했고, 한 프랑스 병사가 조선군의 활을 전리품으로 가져갑니다.<br /><br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프랑스 병사.<br /><br />활은 그의 무용담과 함께 자녀들에게 전해졌는데요. <br /><br />백여년이 지난 후 역사는 잊혀진 채 활 만이 그 후손들에게 전해졌고 결국 골동품상의 손에까지 팔려 인터넷 경매에 붙여졌던 것이죠.<br /><br />활이 또다른 사람에게 팔릴 경우 되찾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br /><br />듀버네이 교수와 김기훈 교수는 골동품상에게 연락을 취해 활을 경매에서 내리게 했고 수개월 동안 협상을 거듭한 끝에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됩니다.<br /><br />활에 새겨져 있는 글자 '정미춘', '강도장', '윤동신' 정미춘은 활이 만들어진 해의 봄.<br /><br />윤동신은 활 주인의 이름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강도장의 의미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br /><br />아마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싸웠던 활의 주인만은 그 의미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br /><br />오랜 세월이 지나 고국으로 돌아온 활, 우리 선조들의 혼이 담긴 소중한 유물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0484_20160704094619305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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