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양궁 대표팀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br /><br />이제는 연례행사가 된 소음 대비 특훈 때문인데요.<br /><br />이처럼 국가대표 선수들이 종목마다 이색 훈련으로 금빛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br /><br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한 발 한 발, 신중히 과녁을 당기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br /><br />하지만 이곳은 양궁장이 아닌, 국내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입니다.<br /><br />기차 소리 수준의 100데시벨을 넘는 소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0점, 또 10점.<br /><br />올림픽에서 관중의 응원과 야유 등에 대비해 예방 접종을 맞은 겁니다.<br /><br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선수 : 이런 큰 경기장에서 관중들 앞에서 쏜다는 자체가 긴장되고 더구나 붙는 선수들도 쟁쟁한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훈련이 지금까지 야구장 훈련했던 것 중 최고였던 것 같아요.]<br /><br />이색 훈련은 양궁뿐만이 아닙니다.<br /><br />훌라후프를 열심히 돌리는 경보 대표팀.<br /><br />필라테스를 응용한 훈련도 마다치 않습니다.<br /><br />경보에 꼭 필요한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기르기 위한 우리 대표팀만의 특별 훈련입니다.<br /><br />300kg에 달하는 대형 타이어를 넘기는 레슬링 대표팀의 훈련은 이미 유명합니다.<br /><br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는 고통, 하지만 자신을 뛰어넘어 극한 상황에서 상대를 넘기는 힘을 만드는 과학이 숨어 있습니다.<br /><br />[류한수 / 레슬링 국가대표 : 아까 놓쳐서 다 긁혔는데 (타이어를) 놓고 싶을 때 진짜 상대라고 생각하면…시합 때 상대를 못 넘어트리고 제가 넘어지면 지지 않습니까. 상대를 넘어트리고 밀어내야 한다 생각하니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습니다.]<br /><br />몸의 중심인 '코어 근력' 향상을 위해 아령 대신 공을 던지는 유도 대표팀과 '납 조끼'를 입고 순발력과 체력을 기르는 배드민턴 대표팀까지.<br /><br />고정 관념을 깬 이색 훈련과 함께, 리우를 향한 금빛 꿈도 영글고 있습니다.<br /><br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02203702525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