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새누리당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이 차기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br /><br />전당대회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고심 끝에 당의 화합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는데요.<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br /><br />최경환 의원이 불출마 기자회견을 했죠?<br /><br />[기자]<br />한 시간 전쯤인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입니다.<br /><br />친박 실세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이 차기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br /><br />최 의원은 다음 달 9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고심해왔는데요.<br /><br />고민 끝에 당의 화합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정권과 당이 다시 국민에게 신뢰받을 때까지 평의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br /><br />자신의 불출마가 당내 계파 문제로 서로가 손가락질하고 반목하는 일이 없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또 최 의원은 몸을 불살라 당을 밝히는 불빛 중 하나가 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비유하기도 했는데요.<br /><br />특히 오늘 이후로 제2, 제3의 불빛들이 나와주길 소망한다고 밝혀 당권 후보나 도전을 저울질 중인 이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br /><br />현재 당권 도전에 나선 후보군은 이주영 이정현 정병국 김용태 의원 등입니다.<br /><br />또 홍문종 한선교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하지만 친박계에서는 현재 후보군 가운데 마땅한 구심점이 없다고 판단해<br /><br />당내 맏형인 서청원 의원의 당 대표 추대론에 무게를 싣고 있는데요.<br /><br />이에 어제 정갑윤·조원진 의원 등 친박계 10여 명이 서 의원 설득에 나섰지만, 현재까지는 당 대표 출마가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만약 서 의원이 주변의 권유를 받아들일 경우, 선거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커 서 의원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의원 총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 선출 여부와 모바일 투표 도입 등 전당대회 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706110040540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