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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체육회...CAS 판정은 '초읽기'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br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대한체육회가 말을 바꾸며 갈팡질팡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br /><br />법원의 결정에 이어, 조만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단도 나올 예정인데,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체육회로선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종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지난 1일 법원은 박태환 선수가 대한체육회 등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br /><br />박 선수에게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이 인정된다는 결과였습니다.<br /><br />당시 재판부는 여러 판단 근거를 제시하면서, 체육회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즉 CAS 결정을 따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br /><br />그러던 체육회가 한발 물러선 듯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br /><br />법원의 결정도 존중하고 앞으로 나올 CAS의 판단도 따라야 한다며 사실상 기존 태도를 뒤집은 겁니다.<br /><br />[조영호 /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 따르지 않겠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동부지법의 가처분 결정은 존중해야 합니다.]<br /><br />하지만 정작 체육회는 CAS의 중재 판정과 관련해, CAS가 판단할 권한이 없다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대외적으로는 CAS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막상 CAS에는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며 모순된 논리를 펴고 있는 겁니다.<br /><br />[임성우 / 박태환 측 변호인 : CAS에는 CAS 관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CAS의 잠정처분이 나와야 법원의 결정을 이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br /><br />박태환 측이 중재를 신청한 CAS의 잠정처분은 올림픽 엔트리 마감일인 오는 8일 전까진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br /><br />박태환의 리우행 여부를 떠나, 갈팡질팡 행보를 보인 체육회로선 '도핑 근절'이란 떳떳한 명분을 내세우고도 비난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br /><br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06023527296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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