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r />군 의회 의원들이 의장 자리를 놓고 담합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br /><br />각서에 피로 지장까지 찍어 맹세까지했다고 하는데요.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진상 파악에 들어갔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br /><br />군 의장까지 담합을 하는 이런 일도 있군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br /><br />[기자] <br />의령군의회 의원들이 의장직을 서로 나눠맡기로 합의한 이른바 '혈서 각서'가 공개된 일입니다.<br /><br />의령군의회 소속 의원 6명이제7대 하반기 의장직을 놓고 서로 담합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br /><br />의령군의회는 지난 5일 제7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밀어주기로 약속받은 해당 의원이 의회 회의에서 발언해 담합 사실이 알려졌습니다.<br /><br />[앵커] <br />의장을 돌아가면서 맞자, 이걸 각서로 남겼다는 건데요. 담합각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담겨있나요?<br /><br />[기자] <br />각서에는 의원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전후반기 의장단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또 그 아래에는 약속을 위반할 경우2억 원을 보상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br /><br />[앵커] <br />위반할 경우 보상 규정까지 적혀 있는 거군요. 이 각서는 그러면 누가 공개를 한 겁니까? <br /><br />[기자] <br />이번에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무소속 손태영 의원입니다. 손 의원은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2년 전에 자신이 의장직 양보와 상임위원장등을 하지 않는 대신 후반기 의장을 맡기로 약속하면서 각서까지 섰으나 동료 의원 한 명이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또 강력한 다짐을 하는 차원에서 피 각서를 작성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의원은 6명 가운데 한 명이 투표를 하지 않고 무효가 되면서 손 의원이 1표차로 낙선했습니다.<br /><br />[앵커] <br />피로 지장까지 찍었다, 그래서 혈서각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우리가 화면으로 보고 있는 이 지장이 혈서라는 건가요?<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각서에는 손 의원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등장하는데요, 각자의 이름과 주민 번호를 쓰고 지장을 찍었습니다. 이 지장은 손 의원이 수지침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나온 피를인주에 섞어 혈서 지장을 찍었다는 게 손 의원의 주장입니다.<br /><br />[앵커] <br />수지침으로 손가락을 찔러서 나온 피를 인주에 섞었다. 지금 경찰이나 선관위가 진상파악 중이라고 하는데요. 수사에도 들어가는 건가요?<br /><br />[기자] <br />경찰이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07130019880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