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혈액 부족 사태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방학철이면 상황이 더욱 어렵습니다.<br /><br />헌혈자 대다수가 학생과 군인들인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일인데요, 헌혈자 연령대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리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br /><br />이정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헌혈을 위한 행렬이 늘어서 있습니다.<br /><br />장마에다 방학철을 맞아 헌혈자가 줄어드는 시기여서 혈액원 관계자들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br /><br />헌혈을 위한 사전검사를 마치고, 순서를 기다리는 헌혈자들도 밝은 모습입니다.<br /><br />헌혈은 사랑 나눔 봉사활동이지만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br /><br />[강훈 / 농협생명충남총국 영업촉진팀 : 부끄럽지만 군대 이후로 지금 처음 하는 건데 오랜만에 하는데 할만하고 자주 참여해야 될 것 같습니다.]<br /><br />올해 들어 대전혈액원의 헌혈자는 11만4천9백 명으로 메르스 사태로 단체 헌혈이 중단되다시피 했던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도 오히려 3.3%나 줄었습니다.<br /><br />혈액 부족사태가 갈수록 심화 됨에 따라 헌혈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br /><br />전국 헌혈자 287만 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34%, 20대 43.1%, 30대 11.9%, 40대 7.7%, 50대 2.8% 60대 이상 0.5% 등으로 조사됐습니다.<br /><br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7.1%로 학생과 군인이 우리나라 헌혈의 주축인 것입니다.<br /><br />30대와 40대 등 청장년층과 50대 이후 중년층의 헌혈을 유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대목입니다.<br /><br />[유찬형 / 농협충남지역본부장 : 충남농협 임직원들은 매년 여름 휴가철과 방학으로 인해 혈액이 부족한 시기에 맞춰 생명나눔 혈액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br /><br />연간 3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우리나라 헌혈 인구.<br /><br />전 국민의 5.7% 선으로 선진국의 헌혈률 7∼10% 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br /><br />[권종룡 /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헌혈개발팀 : 혈액이 현재 날씨도 좀 덥고 비도 많이 내리다 보니까 좀 공급에는 차질이 생기지만 이렇게 많이 도와주신다면 혈액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br /><br />헌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서는 범국민적인 헌혈운동으로 확산시켜 헌혈 연령층의 상향 조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br /><br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09064321208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