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달리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승객을 버스 기사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살려냈습니다.<br /><br />긴박한 상황에 버스 기사가 교육 시간에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기억해낸 게 주효했습니다.<br /><br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버스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옆으로 쓰러집니다.<br /><br />잠시 뒤 이를 발견한 버스 기사가 재빨리 차를 세우고 쓰러진 승객에게 다가갑니다.<br /><br />침착하게 승객을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다른 승객들은 119에 신고합니다.<br /><br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쓰러진 승객을 돌본 버스 기사는 51살 박명규 씨.<br /><br />소방서에서 정기적으로 배운 심폐소생술을 떠올리며 여러 차례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했습니다.<br /><br />[박명규 / 버스 기사 : 숨이 멎은 상태였고 얼굴이나 입술 색깔도 살짝 변해 있었고 그래서 무조건 심폐소생술을 해야겠다….]<br /><br />의용소방대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버스회사 사장이 평소에 강조해 온 소방교육이 효력을 발휘한 셈입니다.<br /><br />병원으로 옮겨진 승객도 다행히 고비를 넘기고 회복됐습니다.<br /><br />[박일건 / 구조된 버스 승객 가족 : 고맙죠. 감사드리죠. 생명의 은인이시죠. 동생도 (어떤 분인지) 궁금해하더라고요.]<br /><br />구조된 승객과 가족은 버스 기사와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br /><br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08221225657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