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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무시하고 버텼지만...명분 잃은 체육회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br />박태환 선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면서, 무작정 버티기로 일관했던 대한체육회 입장은 더욱 난처해졌습니다.<br /><br />이중 처벌 규정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고, 확실한 기준 없이 갈팡질팡 대응하면서 '도핑 근절'이라는 명분도 설득력을 잃었습니다.<br /><br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박태환 측은 지난 4월 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에 국가대표 선발에 관한 중재 신청을 했습니다.<br /><br />CAS가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 이중처벌을 금지한 해외 선례가 있기 때문입니다.<br /><br />당시 체육회는 "국내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CAS의 결정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줄곧 해왔습니다.<br /><br />하지만 이달 초 동부 지법이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리자 태도를 180도 바꿨습니다.<br /><br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CAS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며 사실상 기존 태도를 완전히 뒤집은 겁니다.<br /><br />[조영호 /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 한 번도 체육회가 CAS의 결정을 따르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체육회가 (고의로) 지연시켜 (박태환을) 올림픽에 보내지 않겠다는 오해가 없게끔 발 빠르게 움직여서….]<br /><br />이후로도 체육회는 CAS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사실상 법원의 판단을 무시하고 박태환의 리우행 결정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br /><br />더구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체육회의 이런 갈지자 행보에 정부 고위 인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도 꼬리를 이으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br /><br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막기 위해 외국계 법무법인과 거액의 수임료를 주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혈세 낭비'라는 지적까지 받는 상황.<br /><br />'도핑 근절'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법원 판결도, 올림픽 헌장도 무시해온 체육회는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br /><br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08181022818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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