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복절 특별사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br /><br />나라 안팎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만큼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는데 대기업 총수나 정치인 중에 누가 포함될지가 관심입니다.<br /><br />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올해 광복절에도 특별사면이 공식화되면서 법무부가 사면대상자 선정작업에 착수했습니다.<br /><br />공무원 4명과 민간인 5명이 위원이고,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면심사위원회도 조만간 가동될 예정입니다.<br /><br />특별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인 만큼 형만 확정되면 형기에 상관없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br /><br />사면심사위의 심사와 의결을 거쳐 대상자가 정해지면, 장관이 대통령에게 대상자를 보고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사면이 시행됩니다.<br /><br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서민과 영세업자 등 생계형 사범 사면이 주를 이루겠지만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만큼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명단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br /><br />지난해 광복절 특사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가 막판에 탈락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유력한 사면 후보로 꼽힙니다.<br /><br />또 만기 출소가 4개월 남짓 남은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도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br /><br />유전병이 악화한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사면 시행을 앞두고 재상고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br /><br />재상고를 포기하면 형이 확정돼 사면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br /><br />지난해 광복절 70주년 특별사면에서는 정치권 인사가 아예 배제된 만큼 정치인 포함 여부도 관심사입니다.<br /><br />박 대통령이 20대 국회 출범 뒤 통합의 정치를 강조해온 만큼 야당 인사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br /><br />YTN 김평정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12050031135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