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서울대학교에서도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br /><br />피해자 대책위 등이 남학생들의 공개사과와 징계를 요구한 가운데 서울대 학생들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br /><br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서울대학교 교정 곳곳에 인문대학 카톡방에서 저질러진 성폭력을 고발한다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br /><br />지난해 서울대 남학생 8명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주고받은 성희롱 대화입니다.<br /><br />몰래 찍은 여학생 사진을 두고 수위 높은 성희롱 대화를 하거나, 지각한 여학생 동기를 묶어놓고 패야 한다는 등 부적절한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br /><br />술자리에서 우연히 대화 내용이 공개됐고 참다못한 학생 단체와 피해자 대책위가 관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br /><br />문제를 대책위 측은 가해 남학생들의 공개 사과와 함께 학교 측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br /><br />학내 여론도 들끓고 있습니다.<br /><br />[김현진 / 서울대 학생 : 이런 문제점에 대해 자정작용을 일으켜야 할 대학생들이 추태를 부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br /><br />[김민정 / 서울대 학생 : 인문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사람을) 존중하지 못하는 태도로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실망스러웠고….]<br /><br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인권센터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서울대학교 관계자 : 제가 뒤늦게 알게 됐고 인권센터에 연락 드렸거든요.]<br /><br />이른바 명문대로 불리는 대학에서 잇따라 카톡방 성희롱 대화가 물의를 빚으면서 대학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br /><br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11221737474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