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와 함께 지구 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br /><br />그가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는데요.<br /><br />바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었습니다.<br /><br />유로 2016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결승전에서 호날두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던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데요.<br /><br />오늘 새벽 열린 결승전에서 호날두가 흘린 두 번의 눈물이 화제입니다.<br /><br />경기 시작 직후 프랑스 파예 선수의 태클로 왼쪽 무릎을 다친 호날두.<br /><br />나니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br /><br />포르투갈 선수들은 이 눈물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br /><br />프랑스가 홈팬들의 응원 속에 18차례 슛을 날렸지만 단 한 번도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br /><br />결국 연장 후반, 포르투갈의 마지막 교체 카드 에데르가 기습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포르투갈에 첫 번째 유로 우승컵을 안겼습니다.<br /><br />벤치에서 뛰쳐나온 호날두는 너무나 기쁜 마음에 울부짖습니다.<br /><br />대회 초반 부진한 경기력으로 '또 메이저 우승이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호날두.<br /><br />벤치에서 동료들을 지켜보며 미안하고 초조했을 그였기에 유로 2016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 장면이 더욱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br /><br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br /><br />"호날두는 굉장한 본보기를 보여줬다. 라커룸 안에서도 강한 모습으로 모든 선수들을 도왔으며, 그것이 곧 팀워크였다."<br /><br />호날두가 흘린 눈물은 개인적 성취를 넘어서, 포르투갈을 하나로 묶는 팀워크의 결정체였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11221703115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