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롯데홈쇼핑이 TV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현구 대표이사 사장을 오늘 소환합니다.<br /><br />이와 관련해 롯데 측이 정치권에 로비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는데, 검찰과 롯데 측은 모두 강하게 부인했습니다.<br /><br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지난 9일 참고인으로 소환됐던 롯데홈쇼핑 강현구 사장이 오늘 오전 다시 소환됩니다.<br /><br />이번엔 피의자 신분입니다.<br /><br />강 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때 부정한 방법으로 재승인 허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br />롯데그룹 수사 착수 이후, 현직 계열사 사장이 피의자로 소환되는 건 강 사장이 처음입니다.<br /><br />검찰은 앞서 롯데홈쇼핑이 임직원 급여를 부풀리고, 이른바 '상품권 깡'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br /><br />또 강 사장이 직원들에게 대포폰 사용을 지시하고, 본인도 대포폰 3대를 돌려쓴 수상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br /><br />이에 따라 검찰은 강 사장을 상대로 홈쇼핑 재승인 심사 서류를 조작한 경위와 비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br /><br />특히 미래부 공무원들뿐 아니라 여야 중진 의원들에게까지 적잖은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br /><br />하지만 검찰은 아직 구체화 된 혐의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br /><br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대상에 정치인이 포함돼 있지 않고 정치인에게 로비가 이뤄졌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br /><br />롯데그룹도 특정 정치인에 대한 수십억 원 금품 제공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br /><br />검찰은 강 사장을 밤늦게까지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br /><br />YTN 최두희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12004532696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