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리우 올림픽 골프 종목에 나설 각 나라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br /><br />여자부 금메달을 놓고 태극마크를 단 우리 선수들과 한국계 선수들의 집안 잔치가 펼쳐질 전망입니다.<br /><br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남녀부 각각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 경쟁을 펼칠 리우 올림픽 골프.<br /><br />세계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우리 여자 선수들은 세계랭킹으로 가장 높은 4명이 모두 출전합니다.<br /><br />이들 네 명이 합작한 LPGA 투어 우승만 25승,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입니다.<br /><br />[전인지 / 골프 국가대표·세계랭킹 8위 :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자체가 가진 영광이 크기 때문에 제가 가진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br /><br />태극낭자들의 금메달 도전을 가로막을 가장 강한 적수는 공교롭게도 같은 핏줄인 한국계 선수들입니다.<br /><br />뉴질랜드 대표로 나서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br /><br />[리디아 고 / 뉴질랜드 국가대표·세계랭킹 1위 :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영광입니다. 모든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 서길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br /><br />이밖에, 호주는 이민지와 오수현 등 한국계 선수 두 명으로 대표팀을 꾸렸고, 아버지의 나라 일본을 대표하는 노무라 하루도 충분히 금메달에 도전할 실력을 갖췄습니다.<br /><br />한국계가 아닌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2위인 브룩 헨더슨과 4위 렉시 톰슨, 7위 에리야 쭈타누깐이 메달 후보로 꼽히지만, 역시 '한국 선수들'과 '한국계 선수들'의 경쟁에 눈길이 쏠립니다.<br /><br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까지 불참을 결정하면서 1위부터 4위가 모두 자리를 비웠습니다.<br /><br />상위 랭커들의 대거 불참으로 열기는 식었지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열 번째로 높은 안병훈과 올해 유럽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 등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만한 무대가 만들어졌습니다.<br /><br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12144950247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