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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주민 강력 반발..."생존권 무시한 일방적 결정"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Dailymotion

[앵커]<br />사드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 지역민들은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br /><br />사드 배치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br /><br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사드 배치 반대한다."<br /><br />경북 성주군민 5천여 명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br /><br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를 성주에 배치한다는 소식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반대의 뜻을 전했습니다.<br /><br />혈서로 사드 거부 의지를 밝힌 성주군수는 군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사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습니다.<br /><br />[김항곤 / 경북 성주군수 : 유구무언입니다. 뒤통수를 얻어맞았습니다. 우리 성주에 어떻게 해서 상의 한마디 없이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 결정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br /><br />주민들은 성주 방공포대 반경 5km 이내에 성주군민의 절반에 가까운 2만여 명이 밀집해 있어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반발했습니다.<br /><br />또 전국 참외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참외 농가들도 '전자파 참외'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br /><br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자녀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김정미 / 경북 성주군 성주읍 : 아이를 키울 수도 없고…. 전자파 나오는 곳에서 이 아이가 여기서 자라서 2030년 뒤에 사회에 나갔을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무섭고, 저 같아도 여기 성주에서 나는 농산물을 먹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br /><br />주민 200여 명은 지역 궐기대회에 이어 국방부를 항의 방문해 사드 배치 반대 혈서와 서명서를 전달했습니다.<br /><br />앞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사드가 실전 배치될 때까지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13180055835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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