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의 내전이 격화함에 따라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이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시작했습니다.<br /><br />교도통신은 남수단에 머물던 일본인 47명과 정부개발원조에 관여하던 외국인 46명 등 93명이 전세기로 남수단 수도 주바를 출발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br /><br />미국도 대사관 직원과 자국민 보호를 위해 47명으로 이뤄진 군부대를 남수단에 파견하고, 남수단을 떠나길 원하는 자국민을 모두 대피시킬 수 있도록 항공편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br /><br />독일 외무부도 독일인을 비롯해 모든 유럽국가 국적 소지자를 대피시키는 중이라고 밝혔고, 이탈리아도 공군기를 남수단으로 보내 자국민 30명을 수도 주바에서 대피시켰습니다.<br /><br />인도 역시 남수단에 있는 자국민 5백여 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공군 수송기 2대를 주바에 파견했습니다.<br /><br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는 폭력사태를 계기로 상업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군용기와 전세기만 운항할 수 있습니다.<br /><br />남수단은 수십 년간 게릴라 전쟁을 벌인 끝에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독립했지만, 딩카 족 출신의 살바 키르 대통령과 누에르 족 출신의 리크 마차르 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충돌하면서 2013년 12월 내전이 발발했습니다.<br /><br />두 세력은 지난해 8월 휴전에 합의하기도 했지만, 지난 7일 다시 교전이 시작돼 지금까지도 산발적인 전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14173215501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