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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방향제에 독성 물질...환경부 알고도 '쉬쉬'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br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에서 검출된 유독물질이 뿌리는 방향제에도 다량 함유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br /><br />환경부는 해당 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습니다.<br /><br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공개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보고서.<br /><br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방향제 20개 제품의 위해성 분석 결과가 담겨있습니다.<br /><br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돼 문제를 일으킨 유독물질 메틸이소티아졸리논, MIT가 최대 124ppm까지 검출됐습니다.<br /><br />연구진은 방향제에 담긴 MIT 농도가 짙어 위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허용 농도를 37ppm으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br /><br />송 의원은 환경부가 이 보고서를 지난 5월 제출받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br /><br />[송옥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에게 위해한 물질이 검출된 결과 보고서가 나왔는데도 이 부분을 바로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내부적으로만 가지고 있다가 자료를 요청하니까 이제야 부랴부랴 제출한 부분입니다.]<br /><br />실제 환경부는 5월 중순 이 보고서를 근거로 신발 탈취제와 세정제, 문신용 염료 등 7개 제품을 판매 중단시켰지만, MIT 농도에 대한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br /><br />환경부는 보고서에서 방향제에 포함된 MIT 함량이 위해가 우려되는 수준으로 포함된 건 아니라고 설명하고, 안전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또 MIT 물질 자체를 뿌리는 제품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br /><br />하지만 유독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br /><br />YTN 김주영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14222145122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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