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황교안 국무총리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찾았습니다.<br /><br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회를 하는 자리였는데, 일부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가 결정됐다며 달걀과 물병을 던지면서 거세게 반발했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br /><br />총리가 성주에 직접 찾아갔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험악했군요?<br /><br />[기자]<br />황교안 총리가 오늘 오전 11시쯤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br /><br />주민들을 직접 만나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과 성주가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배경 등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br /><br />하지만 주민들이 황 총리의 발언 도중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며 달걀과 물병까지 던지면서 거세게 반발했습니다.<br /><br />격한 항의에 황 총리는 성주군청 안으로 대피하는 등 곤욕을 치렀습니다.<br /><br />앞서 황 총리는 성주 군민들에게 미리 충분히 대화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성주의 정서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또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주민들이 우려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주민 안전에 대해 고민하고, 정부는 전자파 관련 문제를 거듭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사드 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그러면서도 북한이 하루를 멀다 하고 도발을 계속해 정부로서는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br /><br />이번 방문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동행했습니다.<br /><br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지역의 반발이 심상치 않자 내각 총 책임자인 총리가 직접 나선 것으로, 오늘 총리의 성주 방문은 어젯밤 늦게 결정됐습니다.<br /><br />황 총리는 주민설명회에 앞서 사드가 배치될 성산 포대도 둘러봤습니다.<br /><br />지금까지 YTN 김준영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715130218545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