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떠오르는 시원한 여름 별미 냉면!<br /><br />삼대 냉면에는 크게 메밀국수에 생선회를 얹어 비벼 먹는 함흥냉면.<br /><br />틀에서 바로 뺀 국수를 삶아 찬 국물에 말아 먹는 평양냉면.<br /><br />해산물 육수에 낸 국물에 소고기 육전, 배추김치, 달걀지단을 곁들인 진주냉면이 있는데요. <br /><br />이 중 평양냉면의 유래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br /><br />고려 중엽, 평양 찬샘골 마을 주막집에는 처가살이를 하는 달세라는 사람이 살았다고 합니다. <br /><br />그는 우연히 주막에 들른 백세 노인에게 장수의 비결이 메밀이라는 얘기를 듣고 메밀 칼국수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준비한 면이 동이나 손님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합니다. <br /><br />다음해 봄, 옆집에 살던 연장공이 작은 구멍에 쇠판을 댄 참나무통을 가져와 면을 만들기 쉽게 도와주었고 만들어진 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다음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어보았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고 합니다.<br /><br />사람들은 이 음식을 곡식 '곡(穀)'자에 물(水) '수' 자를 붙여 '곡수'라 불렀는데, 이 말은 나중에 국수로 바뀌었다고 합니다.<br /><br />달세의 '찬 곡수'는 평양성 안에 소문이 퍼져 훗날 평양냉면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고 음식이 유래된 찬샘골은 '냉천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br /><br />임금도 천하의 으뜸가는 음식이라 치하했던 평양냉면은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서민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건강식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0484_20160718090245529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