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일요일 오후 영동고속도로에서 달리던 관광버스가 앞서 있던 승용차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br /><br />블랙박스 화면이 공개됐는데요.<br /><br />사고 순간까지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일요일 오후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 후방 블랙박스에 찍힌 화면입니다.<br /><br />1차선에서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br /><br />화면을 찍던 차량은 2차선으로 옮겼지만 달리는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br /><br />결국, 앞서 가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터널 옆으로 처박힙니다.<br /><br />사고 이후 고속도로 터널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br /><br />승용차도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br /><br />[박동현 / 강원 평창경찰서장 : 터널 입구에서 정체가 좀 되는 상황이었는데 버스가 아마 바로 달려와서 차량 위를 몇 대 덮쳤다고 (보고 받았습니다.)]<br /><br />특히 처음 들이받힌 승용차에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br /><br />관광버스가 처음으로 들이받은 승용차입니다.<br /><br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습니다.<br /><br />버스는 터널 앞에서 서행하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br /><br />승용차에는 운전자 25살 남성 김 모 씨와 22살 장 모 씨 등 20대 여성 4명이 타고 있었고, 운전자를 제외한 여성 4명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br /><br />부상자 16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br /><br />[사고 피해 차량 동승자 : 브레이크를 잡고 있는데 그 뒤로 쾅쾅하더니 그 뒤론 정신이 없어서….]<br /><br />사고 여파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도로는 3시간 넘게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br /><br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57살 방 모 씨를 졸음운전을 하거나 전방 주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br /><br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18020239363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