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 12만 3천여 명이 콜롬비아와의 국경을 넘어 원정쇼핑을 했습니다.<br /><br />일부는 반정부 구호와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br /><br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수천 명의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콜롬비아와의 국경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br /><br />국경검문소 앞을 가득 채운 이들은 반정부 구호와 노래를 불렸습니다.<br /><br />[군중 : 정부는 무너질 것입니다. 정부는 붕괴할 것입니다.]<br /><br />[곤잘레스 / 베네수엘라 국민 : 우리는 지도자를 따르는 동물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는 것이 슬픕니다.]<br /><br />국경을 통과한 사람들은 콜롬비아에서 식품 등 생필품을 구매했습니다.<br /><br />[라미레스 / 베네수엘라 국민 : 어제의 경험은 과거로 여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15년 전에 슈퍼마켓에서 무엇이든 살수 있는 때처럼….]<br /><br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콜롬비아와의 국경 2곳을 한시적으로 개방했습니다.<br /><br />콜롬비아 정부는 국경이 열린 첫날인 16일 3만 5천여 명, 17일에는 8만 8천여 명의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국경을 넘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br /><br />베네수엘라 당국은 밀수를 막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2천 2백여 km에 달하는 국경을 봉쇄했습니다.<br /><br />베네수엘라는 유가폭락과 정부의 외환통제 정책,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극심한 식량과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br /><br />YTN 박근표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19233341443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