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지구촌이 연일 뒤숭숭합니다.<br /><br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터키에서는 정부가 가담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에 나서면서 정국 불안을 예고하고 있고, 84명이 숨진 프랑스 니스 테러 수사는 외부 세력과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br /><br />국제부 연결해, 두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br /><br />주말 사이 세계를 놀라게 한 '터키 쿠데타,' 결국 6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가담자들이 치러야 할 대가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요?<br /><br />[기자]<br />이번 쿠데타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90명, 그리고 체포된 사람은 6천 명에 이릅니다.<br /><br />터키 정부는 쿠데타에 가담한 군인 3천여 명, 그리고 배후 세력에 동조한 판검사 2천7백여 명을 체포해 신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br /><br />정부는 특히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반정부인사, 펫훌라흐 귈렌의 지지 세력에 대한 단죄를 벼르고 있습니다.<br /><br />[비날리 이을드름 / 터키 총리 :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동족에게 총을 쏜 살인자들은 응분의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br /><br />하지만 터키 정부가 증거도 없이 귈렌을 배후로 지목해 반대 세력 탄압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br /><br />또, 2003년 정권을 잡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를 구실로, 공고한 독재를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는데요.<br /><br />에르도안 측이 정적을 숙청하기 위해 자작극을 꾸몄다는 주장까지 나온 것도 바로 이 맥락에서입니다.<br /><br />[앵커]<br />이번 사태가 터키와 미국 간의 외교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는데, 왜 그런 건가요?<br /><br />[기자]<br />터키 정부가 배후로 지목한 '귈렌'이 지금 미국에 망명 중이기 때문입니다.<br /><br />터키는 미국이 귈렌의 신병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확실한 증거 없이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br /><br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법치에 따라 수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br /><br />터키 정부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귈렌이 범법 행위를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그에 따른 적절한 판단을 내리겠다는 것입니다.<br /><br />"그동안 미국의 테러리스트 추방 요구를 거절한 적이 없다"며 강한 어조로 압박하고 있는 터키와 갈등을 예고하는 대목인데요.<br /><br />터키와 미국이 대립각을 세울 경우 IS 격퇴전과 난민 사태 대응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미...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18120133871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