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이동통신 기술은 자율 주행은 물론 로봇이나 드론의 원격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br /><br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관건인데, 사람의 사물감지 속도보다 최대 25배 빠른 이동통신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br /><br />이정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5G, 즉 5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열렸습니다.<br /><br />원격 로봇 제어와 차량 자율주행, 드론 제어, 원격진료 등의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전송 속도를 높이고 전송이 지연되는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 필수적입니다.<br /><br />국내 연구진이 현재 4세대 이동통신에서 0.02초 수준의 서비스 지연을 0.002초로 줄이는 5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br /><br />사람이 시각과 청각을 통해 사물을 인지하는 속도가 대략 0.05초임을 감안하면 최대 25배 빠른 셈입니다.<br /><br />[신재욱 / ETRI 5G기가통신연구본부 : 전송 지연을 기존 4G LTE 대비 1/10 수준으로 감소시켰으며 모바일 에지(EDGE) 클라우드 개념을 사용하여 전체 서비스 지연을 1/1,000초 수준으로 단축을 시켰습니다.]<br /><br />이동통신망에서 '서비스 지연'은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에서 통신을 위해 보낸 데이터가 기지국과 서버를 거쳐 다시 단말기까지 되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br /><br />단말에서 기지국까지의 무선 구간에서 기존 4세대의 1밀리초의 주기를 1/7 수준으로 단축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br /><br />순간적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 기술은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차량 간 충돌방지 시스템 등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기기가 신속하게 동작해야 하므로, 통신의 반응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br /><br />[신재승 / ETRI 무선전송연구3실 실장 : 안전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원격 수술이 가능한 원격의료시스템, 원격에서 로봇과 드론의 제어가 가능한 원격제어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br /><br />국내·외 특허 50여 건을 출원한 이 기술은 국제표준화는 물론 향후 인간의 감각 가운데 가장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 촉각 인터넷 서비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br /><br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22050307641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