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일면서 개표하지 못하고 봉인됐던 '구로을 선거구' 부재자 우편투표함이 29년 만에 개봉됐습니다.<br /><br />한국정치학회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연수원 대강당에서 구로을 우편투표함에 대한 개함·개표 작업을 실시한 결과, 전체 유효 득표수 4천243표 가운데 노태우 당시 민주정의당 후보가 가장 많은 3천133표를 득표했습니다.<br /><br />이어 김대중 평화민주당 후보 575표, 김영삼 통일민주당 후보 404표, 김종필 신민주공화당 후보 130표, 신정일 한주의통일한국당 1표 등의 순이었습니다.<br /><br />13대 대선 당일인 1987년 12월 16일, 당시 구로구청에 모인 농성자들은 부재자 투표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며 투표함을 빼앗고 44시간가량 구로을 선관위를 점거했습니다.<br /><br />이후 선관위가 투표함을 되찾았지만 구로을 부재자 투표함의 4천325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보고 봉인을 결정했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721183626429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