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대형 버스는 한 번의 교통사고만으로도 많은 인명피해를 불러오는 만큼 일본에서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br /><br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운전 시간과 거리를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고,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동 브레이크 장치 설치도 서두르고 있습니다.<br /><br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지난 2012년 군마 현의 고속도로에서 승객 45명을 태우고 도쿄 디즈니랜드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도로 옆 방음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br /><br />시속 100km로 방음벽을 뚫고 들어간 버스는 거의 둘로 쪼개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br /><br />승객 7명이 숨지고 3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br /><br />[우미히데 하리우 / 사고 버스회사 대표(2012년 4월) : 유족과 피해 가족에게 깊이 사죄드립니다.]<br /><br />사고 원인은 운전사의 졸음운전으로 밝혀졌습니다.<br /><br />법원은 전문 직업인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비상식의 극치라고 지적하고 운전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br /><br />대형 사고에 충격을 받은 일본 정부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br /><br />여행사가 고객을 모아 버스업체에 운행을 위탁하는 형태의 고속 관광버스 제도가 사고를 불렀다고 보고 사고 시 여행사에도 동반 책임을 지도록 제도를 고쳤습니다.<br /><br />또 운전사의 하루 최장 운전 거리도 종전 670km이던 것을 주간의 경우 500km로, 야간의 경우는 400km로 크게 단축했습니다.<br /><br />하루 승차 시간도 10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연속 운전 땐 2시간 이내에 20분 이상의 휴식을 취하도록 했습니다.<br /><br />여기에 내년 하반기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버스에는 전방의 물체를 파악해 충돌을 회피하는 자동 브레이크 장치와 차선이탈 경보장치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br /><br />하지만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나가노 현에서 스키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15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벌어져 충격을 안겼습니다.<br /><br />역시 가혹한 근무환경에 시달린 65세의 초보 운전사가 졸음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본 국토교통성은 버스사업자에 대한 상시 안전관리체제 긴급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br /><br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21220022389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