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죠.<br /><br />바로 '발' 이야기인데요.<br /><br />이 발을 통해 활약한 '두 전설'이 있는데요.<br /><br />이제 자신의 그라운드를 떠나겠다고 합니다.<br /><br />이 사진 속 발의 주인공들을 만나봅니다.<br /><br />[중계방송 멘트 :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김병지입니다. 김병지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슈퍼 세이브 김병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골이었는데요.]<br /><br />한결같이 골문을 지킨 수문장.<br /><br />'골 넣는 골키퍼'로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br /><br />김병지 선수는 어제,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br /><br />그리고 "그동안 고마웠다. 선수로서 오롯이 보낸 35여 년을 이제는 추억으로 저장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갈채를 받으며 떠나고 싶다"고 했습니다.<br /><br />기쁜 마음으로 떠나고 싶은 심정을 표현한 겁니다.<br /><br />1992년 프로에 데뷔한 김병지 선수.<br /><br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그는 K리그에서 무려 706경기를 뛰었습니다.<br /><br />700경기 넘게 출전한 선수는 그가 처음입니다.<br /><br />[김병지 /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700번째 경기 당시, 지난해 7월) : 600경기 할 때 700경기라는 목표를 세웠을 때 그게 가능할까? 그렇지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막상 도전하고 그 과정들이 오늘까지 왔어요.]<br /><br />35년 간의 선수생활 동안 김병지 선수에게는 항상 '최다'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습니다.<br /><br />프로축구 최다출당 706경기, 최다 무실점 229경기, 45년 5개월의 최고령 출전, 그리고 골키퍼로는 가장 득점을 많이 했는데요.<br /><br />헤딩슛으로 한 골,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었습니다.<br /><br />그렇다면, 그가 가장 생각나는 경기는 어떤 경기일까요?<br /><br />[김병지 /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700번째 경기 당시, 지난해 7월) : 98년 10월 24일 제가 헤딩골 넣었던 경기를 제일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K리그 역사에 첫 (골키퍼) 필드골이자 경기에 종지부를 찍는 멋진 골이었죠.]<br /><br />그러나 그에게 화려한 시절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br /><br />골대를 비우는 등 톡톡 튀는 행동에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br /><br />2008년에는 허리 수술을 하며 선수 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br /><br />또한, 지난해에는 아들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심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br /><br />긴 축구인생에서 희로애락을 겪었던 47살의 노장, 아쉽게도 팀이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21185616445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