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음식을 배달하는 업소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곳이 적지 않아 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br /><br />업소는 이윤을 노려 불법을 저지르고 처벌도 무겁지 않아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br /><br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경기도의 한 음식 배달업소에 단속반이 들이닥쳤습니다.<br /><br />이곳에서 나온 다양한 음식재료와 소스, 양념류.<br /><br />대부분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입니다.<br /><br />다른 업소의 냉장고에서는 역시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가 쏟아져 나오고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곳도 있습니다.<br /><br />배달용 오토바이 10여 대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업소.<br /><br />내부로 들어가니 역시 10여 대의 전화와 다양한 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br /><br />광고에는 여러 음식점인 것처럼 다른 전화번호로 표시돼 있지만, 사실은 한 업소입니다.<br /><br />[원정연 / 경기도특사경 안양수사센터 : 책자에 보면 28가지 상호로 홍보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한군데 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겁니다. 손님들이 봤을 때는 다른 식당인 것처럼 허위표시를 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br /><br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최근 2천7백여 개 배달음식 업소에 대해 일제 단속을 벌여 규정을 위반한 340개 업소를 적발했습니다.<br /><br />적발된 곳은 일반음식점과 치킨, 족발, 피자 등 업소 순으로 많았고 원산지 표시위반과 유통기한 초과 원료 사용, 미신고 영업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br /><br />[박성남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시정할 수 있는 기간을 줘서 다시 한 번 재점검해서 시정이 안 된 업소들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속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br /><br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한 업소 가운데 신고를 하지 않은 34곳을 폐쇄하고 다른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br /><br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20220116916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