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경선 라이벌, 크루즈 상원 의원이 끝내 지지 선언을 거부했습니다.<br /><br />어느 때보다 당의 단합이 필요한 때, 파열음이 쏟아졌습니다.<br /><br />클리블랜드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도널드 트럼프가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다음 날, 2위에 그친 패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찬조 연설에서 끝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습니다.<br /><br />오히려 양심투표를 주문하며 반 트럼프 움직임을 부추겼습니다.<br /><br />[테드 크루즈 / 미 상원의원 : 양심의 편에 서서 말하고 투표하십시오. 우리의 자유를 지켜줄 거라고 믿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십시오.]<br /><br />곧바로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습니다.<br /><br />[공화당 대의원들 : 트럼프를 지지하라, 트럼프를 지지하라.]<br /><br />소란 속에 연설을 마무리할 즈음엔 청중석에서 트럼프가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br /><br />머쓱해진 크루즈가 퇴장했고, 경선 진흙탕 싸움의 뒤끝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br /><br />단합된 대선 출정식 대신 당내 갈등이 표출되면서 트럼프의 앞날에 험로를 예고했습니다.<br /><br />트럼프의 당내 지지 기반을 보완해 줄 마이클 펜스 주지사는 부통령 후보직을 공식 수락하며 트럼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br /><br />[마이클 펜스 /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우리 당은 준비가 됐습니다. 우리가 함께 도널드 트럼프를 뽑을 때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것입니다.]<br /><br />전당대회 내내 파격을 연출한 트럼프는 이제 마지막 날,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br /><br />당의 통합과 하나 된 미국을 외치며 11월 대선까지 총력전에 시동을 겁니다.<br /><br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YTN 김희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21164316976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