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남해안에는 모래사장이 4km에 달하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br /><br />바로 전남 완도에 있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br /><br />지난달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국제 친환경 해변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br /><br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br /><br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br /><br />[기자]<br />이곳은 지금 구름이 약간 끼어있습니다.<br /><br />하지만 햇볕이 내리쬐지 않아서 오히려 피서를 즐기기에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br /><br />오전 11시가 넘어서면서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속속 밀려들고 있습니다.<br /><br />이곳 해수욕장은 모래가 유명합니다.<br /><br />직접 이렇게 한 번 만져보면, 손가락 사이로 그냥 흘러내릴 정도로 모래가 굉장히 곱고 부드럽습니다.<br /><br />그리고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습니다.<br /><br />바로 제 뒤로 보이는 시원하게 펼쳐진 해변입니다.<br /><br />길이가 3.8km, 무려 4km에 달합니다.<br /><br />이런 모래 해변이 동서 방향으로 10리나 뻗어있습니다.<br /><br />길이 때문에 '십 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닙니다.<br /><br />한자로 '울 명'자에 '모래 사'자를 씁니다.<br /><br />파도와 모래가 부딪히는 소리가 10리 밖에서 들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br /><br />지난달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제환경단체로부터 친환경 해변에만 주는 '파일럿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았습니다.<br /><br />'블루 플래그는 지난 85년 프랑스에 있는 한 해안 지방에서 바닷물 청결 기준을 제시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br /><br />현재는 해변의 수질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세계적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br /><br />세계 4천 곳이 넘는 해변이 이 인증을 받았지만, 국내에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br /><br />지난 2013년에는 해수부가 선정한 전국 3대 우수 해수욕장에 뽑히기도 했습니다.<br /><br />지난해에는 백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이곳 명사십리를 다녀갔습니다.<br /><br />평생 한 번은 꼭 가봐야 한다는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입니다.<br /><br />피서 계획 있으시다면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br /><br />지금까지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23122136285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