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일본 장애인 시설에 괴한이 침입해 칼부림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br /><br />최소 19명이 숨지고 20명 정도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br /><br />중상자가 많아 인명 피해는 더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br /><br />일본이 큰 충격이 받았을 것 같은데 자세한 사건 개요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일본 가나가와 현 사가미하라에 있는 한 지적장애인 시설에 흉기를 든 26살 남성이 침입했습니다.<br /><br />이 남성이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최소 19명이 숨지고 20명 정도가 다쳤습니다.<br /><br />다친 사람 가운데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 남성은 오전 3시쯤 사가미하라시의 경찰서로 찾아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수했습니다.<br /><br />이 남성은 26살인 우에마쓰 사토시로 사건이 발생한 장애인 시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br />자수할 당시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 여러 개의 흉기가 들어있었으며 일부 흉기에는 피가 묻어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br /><br />사건이 발생한 시설에는 지적장애인 150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었으며 야간에는 잠금장치가 돼 있었는데요,<br /><br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1층 창문을 해머로 깨고 침입해 직원에게서 열쇠를 빼앗아 수용자들이 있는 방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br /><br />또 "시설에서 해고됐다." "장애인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이 남성이 경찰서에 출두할 때 타고 온 승용차에는 피 묻은 수건과 사람의 손발을 묶을 때 사용하는 결속 밴드가 발견됐습니다.<br /><br />일본의 모든 방송이 앞다투어 이번 사건 현장을 연결해 속보로 전하고 있는데,<br /><br />거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수용된 시설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일본 열도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26120043960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