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사흘째 확산하고 있습니다.<br /><br />더위와 험준한 지형 탓에 진화가 어려워 당국은 인근 1,500가구에 강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br /><br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사흘간 여의도 면적 30배에 달하는 임야를 태우면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이번 산불.<br /><br />현지시간 지난 22일 오후 LA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샌타 클라리타 밸리 지역에서 발생한 뒤,<br /><br />고온·건조·저습한 환경 속에서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br /><br />시속 50㎞ 강풍을 타고 구릉 지역과 주택가 인근까지 덮쳤습니다.<br /><br />소방관 1600여 명과 소방헬기, 항공기 등이 투입됐지만, 4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지형까지 험준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br /><br />산불 진화율도 10%에 불과해, 인근 1,500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br /><br />[LA 지역 보안관 : 제 관할 지역에서만 100가구, 300명이 대피했습니다.]<br /><br />또 산불이 진행 중인 아이언 캐년 도로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화재에 따른 사망 여부를 현재 조사 중입니다.<br /><br />산불로 생긴 거대한 검은 연기와 재 구름이 LA 시뿐만 아니라 남부 오렌지 카운티 북부까지 뒤덮은 상태.<br /><br />잿가루가 퍼지면서 남부해안대기관리국은 스모그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br /><br />LA 카운티 소방국도 고온건조한 날씨로 산불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br /><br />산불 예상 진행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br /><br />YTN 서봉국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2507181131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