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우리나라 올림픽선수단 본진이 결전지인 브라질 리우에 입성했습니다.<br /><br />도핑 파문으로 뒤숭숭한 러시아는 비와 눈물 속에 출정식을 치렀습니다.<br /><br />올림픽 이모저모, 조은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이 브라질 리우 땅을 밟았습니다.<br /><br />지구 반대편 먼 나라까지 꼬박 24시간 넘게 날아간 선수단은 교민들의 환대에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br /><br />결전을 앞둔 대표팀은 리우선수촌으로 곧장 이동해,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br /><br />도핑 파문으로 100명 넘게 리우 출전권을 빼앗긴 러시아, 비 내리는 붉은 광장처럼 출정식은 내내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br /><br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미녀새'는 울었고,<br /><br />[옐레나 이신바예바 /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선수 : 우리는 증거도 없이, 거친 방법으로 올림픽 출전 길이 막혔습니다. 반박할 기회조차 없었어요.]<br /><br />푸틴 대통령은 메달의 가치가 작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강력한 경쟁자(러시아) 없이 딴 메달의 가치는 이전과 분명 다릅니다. 승리의 맛이 완전히 다르죠.]<br /><br />씁쓸한 출정식 끝에 '스포츠 강국' 러시아는 올림픽 메달 결의를 다졌습니다.<br /><br />선수촌 시설이 미흡하다며 입촌을 거부했던 호주 선수단과, 앞마당에 캥거루라도 풀어야겠다며 비아냥댔던 리우 시장.<br /><br />귀여운 캥거루 인형을 주고받으며, 팽팽했던 신경전을 마무리했습니다.<br /><br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28115448111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