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출시된 일본의 공공기관들이 게임 캐릭터를 잡으려고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br /><br />교도통신은 히로시마 원폭 돔 옆 강기슭과 피폭 어린이 동상 등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3개 지점이 '포켓몬 고' 게임을 위한 주요 장소로 설정돼 있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br /><br />관리 당국은 평화기념공원이 희생자 추도의 의미를 담은 엄숙한 공간인 만큼 방문객들에게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지시키고 필요할 경우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일본 최고재판소는 '포켓몬 고' 게임 장소에서 전국 법원 청사 486곳을 제외해달라고 게임 개발회사 측에 신청했습니다.<br /><br />최고재판소는 "법원은 재판의 당사자나 방청하는 사람이 방문하는 장소인 만큼 제외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철도 관련 단체들도 게임 이용자가 전차에 치이거나 선로 안으로 떨어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게임업체에 철도 시설 안에 포켓몬 고가 출현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br /><br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등 각 원전에 포켓몬을 출현시키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27172755561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