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 방법이 한층 진화되고 있습니다.<br /><br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2일, 김포 인근 한강에서 대남전단이 담긴 비닐 봉지 수십 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는데요.<br /><br />보통 바람을 이용해, 풍선을 날리는 방법과 달리, 처음으로 대남 전단을 한강으로 띄워 보낸 겁니다.<br /><br />이 대남전단은 북한이 김포 북측 지역인 조강리나 관산포에서 띄워 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br /><br />여름철이 되면서 남풍이 불면서 대남전단 살포가 어려워지자,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군 당국은 북한이 위험 물질을 담아서 내려보낼 수도 있어서 이후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br /><br />대남 전단에는 '7.27 전승 63돐'이란 제목으로 "3년간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적혀있고,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무력화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br /><br />북한은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br /><br />경기도 파주시의 한 추모공원 무덤에 일명 삐라로 불리는 대남전단이 뿌려져 있습니다.<br /><br />지난 2월, 설을 맞아 성묘에 나섰던 사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br /><br />같은 달,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차도 옆으로 대북 전단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CD까지 발견됐습니다.<br /><br />이 밖에 최근 들어 수도권 인근에서 대남 전단 때문에 소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br /><br />이달 초엔 대형쇼핑몰인 서울 가든파이브 인근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br /><br />지난 6월엔 방화동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20kg이 넘는 대남전단 뭉치로 파손되기도 했고, 구로동에선 교회 지붕이 무너졌습니다.<br /><br />지난 5월 은평구에선 고압전선에 대남전단용 대형 풍선이 걸리면서 군과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br /><br />대남 전단에는 대부분 북한 체제를 찬양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원색적인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br /><br />이 대남 전단 살포는 북한의 서부전선에 있는 북한 2군단이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br /><br />[전하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 1월) : 북측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하는 것이 식별되었으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br /><br />길쭉한 모양의 대형 풍선에 북한 체제를 비방하는 글씨가 선명히 들어옵니다.<br /><br />김정은 위원장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힌 대형 사진이 대북 전단지와 함께 풍선에 매달려 하늘로 날아가는데요.<br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727180053229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