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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만 잡는 '조폭 두목' 옛말...범행 직접 가담 / YTN (Yes! Top News)

2017-11-14 7 Dailymotion

[앵커]<br />조직폭력배 두목 하면 범죄 조직의 상징적인 존재로 폭력을 지시하고 부하들을 부리는 역할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br /><br />조직폭력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이 조폭 간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는데 요즘은 두목들도 각종 범죄에 직접 가담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술집에서 당구봉을 집어 듭니다.<br /><br />앞에 있던 남자가 다가서서 말리자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br /><br />뒤에 있던 다른 사람들까지 말려보지만 흥분한 남성은 폭행을 계속 이어갑니다.<br /><br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모습은 조직폭력배 두목이 부하 조직원의 기강을 잡는다며 직접 폭행을 하는 겁니다.<br /><br />이 같은 조직폭력배 두목들은 수원, 인천 등 경기도 일대에서 조직을 만들어 각종 범죄를 일삼았습니다.<br /><br />폭력은 기본이고 금품갈취와 사기, 업무방해, 불법 오락실, 성매매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br /><br />특히 이들은 두목이지만 직접 폭행을 하거나 이른바 '나와바리'가 아닌 다른 지역까지 진출해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오경철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폭력팀장 : 조직 두목임에도 불구하고 부하를 직접 폭행 행사 하거나 직접 범행을 가담한 특징이 있는데 전면에 나서지 않고 상징적인 존재로 보였던 이미지와 달리 건재를 과시하는데…]<br /><br />경찰은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조직폭력배 간부 특별 단속을 벌여 무려 185명을 붙잡았습니다.<br /><br />이 가운데 행동대장 이상 간부급 4명 등 54명은 구속했습니다.<br /><br />이와 함께 서민을 상대로 폭력과 협박을 일삼는 조직폭력배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br /><br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27100508151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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