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미국의 차기 대통령 자리를 놓고 첫 여성 후보와 부동산 재벌의 본격적인 세기의 대결이 시작됐습니다.<br /><br />이번 미 대선은 역대 최악의 후보라는 오명 속에 최근 지지율도 박빙으로 나타나면서 예측불허의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br /><br />필라델피아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오는 11월 8일 치러질 미 대선이 백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은 혼전 양상입니다.<br /><br />지난주 전당대회 효과로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면서 트럼프가 힐러리보다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NBC 방송 조사에서는 여전히 힐러리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지지율은 다시 요동칠 것이란 전망입니다.<br /><br />결국 남은 선거 기간, 이민 문제와 테러, 일자리 등 대선 이슈에 대한 민심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특히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출렁이고 있어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br /><br />두 후보 모두 60%에 육박하고 있는 비 호감도를 극복하는 것도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br /><br />부정직의 힐러리와 막말의 트럼프가 모두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이윱니다.<br /><br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처럼 남을 화나게 하는 도발적인 발언을 하는 데 관심이 없고 남을 모욕하는 발언에도 관심이 없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에 뛰는 상대 후보의 이름은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믿어주세요, 그녀는 사기꾼입니다.]<br /><br />지지층의 결집 여부도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br /><br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외치고 있는 트럼프는 백인 노동자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힐러리는 함께 해야 강해진다는 슬로건으로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층에서 절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br /><br />45대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주류 정치인과 아웃사이더, 여성 후보와 남성 후보간 세기의 대결의 막이 올랐습니다.<br /><br />예측 불허의 대결은 오는 9월 말 첫 TV 토론에서 큰 흐름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필라델피아에서 YTN 김영수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27122518641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