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br /><br />미국 주요 정당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후보입니다.<br /><br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현지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br /><br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드디어,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군요.<br /><br />[기자]<br />미국 민주당이 이곳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전당대회 이틀째 대의원 공개투표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했습니다.<br /><br />56개 지역 대의원 대표가 차례로, 힐러리와 샌더스 등 대선 예비 주자들의 대의원 확보 표를 공개하는 '롤 콜' 투표에서 힐러리가 과반 2383표를 넘기며 대선후보로 선출됐습니다.<br /><br />1776년 미국 독립 뒤 240년 역사상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탄생한 겁니다.<br /><br />민주와 공화당 등 주요정당 외에는 1872년 신생정당이던 '평등권당'에서 여성인권운동가 빅토리아 우드헐을 대선후보로 배출한 바 있습니다.<br /><br />이로써 힐러리는 퍼스트 레이디와 뉴욕주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쳐 미국 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시동을 걸었습니다.<br /><br />힐러리는 모레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집권 구상과 대선 전략을 밝힐 예정입니다.<br /><br />이에 앞서 오늘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단에 올라 아내의 업적을 열거하며 단합된 힘으로 대선에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br /><br />하지만 힐러리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 세력들의 경선 패배 반발은 여전히 민주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br /><br />오늘 롤콜투표에서 지금까지 힐러리 000표에 샌더스 의원도 000표로 표차는 000 불과.<br /><br />샌더스 의원은 어제 찬조연설에서 힐러리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지만, 경선패배를 수용하지 못하는 지지자들의 오늘도 계속됐습니다.<br /><br />최근 여론 조사 결과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br /><br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 주 실시한 조사에서 힐러리에 대한 비호감도는 57%를 기록해 호감도 38%에 그게 뒤쳐졌습니다.<br /><br />또 CNBC 방송이 월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도 80%에서 52%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반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15%에서 26%로 올라가 대선 출정을 앞둔 민주당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br /><br />지금까지 필라델피아에서 YTN 김희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27080030049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