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개통 첫날부터 여러 고장을 일으킨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이달 말쯤이면 승객 수송능력 한계에 부닥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아직은 수송 예측치를 밑돌고는 있지만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면 열차는 북새통으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출근길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br /><br />혼잡한 정도는 아니지만 전동차가 2량 밖에 되지 않아 이내 승객들로 가득 찹니다.<br /><br />개통 첫날,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은 수송 예측치의 97%인 10만 5천 명이 이용했습니다.<br /><br />다른 지역 도시철도의 개통일 승객이 예측치의 평균 41%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입니다.<br /><br />[동성재 /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승객 : 개통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승객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보면 앞으로 승객 문제가 많이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br /><br />아직은 방학과 휴가철이라 승객 걱정이 덜하지만 이후가 문제입니다.<br /><br />열차 운행이 안정되고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 이후에는 승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br /><br />인천교통공사는 승객 증가에 대비해 열차를 4량까지 늘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여분 전동차가 별로 없습니다.<br /><br />새로 전동차를 구매한다고는 하지만 제작에서 운행까지 최소 1년이 걸립니다.<br /><br />[이광호 / 인천교통공사 사장 권한대행 : 첫날 10만 6천 명이 타는 혼잡을 이뤘습니다 이로 인해 장애요인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 했는데 응급 복구를 해서 지금은 정상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br /><br />공사 기간 7년에 사업비만도 무려 2조 2천억 원이 투입된 인천 도시철도 2호선.<br /><br />첫날부터 갖가지 고장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승객 수송 능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br /><br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801123507121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