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최종 평가전을 마쳤습니다.<br /><br />공격력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불안한 수비와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던 와일드카드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숙제로 남았습니다.<br /><br />이종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올림픽대표팀이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대회는 4개국 친선대회.<br /><br />3경기 모두 지지 않으며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답답한 골 결정력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br /><br />하지만 국내 소집훈련 없이 곧바로 브라질로 날아가 치른 스웨덴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결국 대표팀 공격력은 완벽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br /><br />선제골을 내주고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는 스웨덴을 압도하며, 절정의 골 결정력으로 무려 3골이나 터트렸습니다.<br /><br />원톱으로 출격해 '특급 도우미'로 활약한 대표팀 막내 황희찬과 'K리그의 미래' 문창진의 황금 콤비가 특히 빛났습니다.<br /><br />스웨덴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는 독일의 가상 상대라는 점에서, 이번 역전승은 더욱 반갑습니다.<br /><br />[문창진 /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올림픽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데 저만의 플레이가 아니라 모두 많이 도와줘서 골을 넣은 것 같아요.]<br /><br />다만 올림픽 예선 때부터 이어진 수비 조직력 불안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br /><br />와일드카드 장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합격점을 받긴 했지만, 스웨덴에 내준 2골은 사실상 모두 수비진 실수에서 출발했습니다.<br /><br />[신태용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피지전부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우리가 가진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만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 /><br />또 앞선 평가전에서 일찌감치 다쳐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한 석현준과 아예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던 손흥민이 어린 선수들과 어떤 조합을 이뤄낼지가 관건입니다.<br /><br />소속팀 일정으로 뒤늦게 브라질에 합류한 손흥민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독일전부터 출격합니다.<br /><br />대표팀은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이전에, 최약체 피지와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반드시 2승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br /><br />대표팀은 베이스캠프를 차렸던 상파울루를 떠나, 결전지 사우바도르로 이동한 뒤, 오는 5일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위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br /><br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30155917580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