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피서가 절정인 요즘, 유명 해수욕장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br /><br />하룻밤 사이 백사장에서 나오는 술병만 수천 개에 이릅니다.<br /><br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밤늦은 시각 경포해수욕장.<br /><br />곳곳에서 시끌벅적한 술판이 벌어집니다.<br /><br />사용이 금지된 폭죽은 쉴 새 없이 터지고, 금연구역인 백사장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웁니다.<br /><br />[박헌수 / 서울 군자동 : 쓰레기를 버린다든가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은 잘못됐다고 봅니다.]<br /><br />새벽 5시, 백사장 청소가 시작됐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술판은 계속 이어집니다.<br /><br />술에 취해 쓰러져 자거나 바다에 뛰어들기도 합니다.<br /><br />피서객들이 밤새 머물다 떠난 자리는 쓰레기가 넘쳐납니다.<br /><br />먹다 버린 술에 음식 찌꺼기, 악취까지 진동합니다.<br /><br />50명이 넘는 청소 인력이 경포해변에서 3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입니다. <br /><br />이 100ℓ 쓰레기봉투 1,000개 분량이 넘습니다.<br /><br />특히 하룻밤 새 버려진 소주병과 맥주 페트병 등 술병만 3,000개에 달합니다.<br /><br />[전용표 / 경포해변 청소팀장 : 쓰레기통에 안 버리더라도 본인이 가져온 봉지에 넣어서 제자리에 놓아만 줘도 일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br /><br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피서객의 비양심적인 행태가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br /><br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31132110430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