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문, 변호사 /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br /><br />[앵커]<br />노숙인과 2억 5000만 원이라는 돈 이게 사실 잘 매치가 안 됩니다. 물론 노숙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돈이 많지 말라는 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상식적으로는 그 정도가 있으면 노숙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요. 2억 5000만원을 갖고 있다가 도난신고를 한 거죠, 이 노숙인이. <br /><br />[인터뷰] <br />맞습니다.<br /><br />[앵커]<br />경찰도 처음에는 믿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br /><br />[인터뷰] <br />그렇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분이 복지회관 주변에 자기가 2억 5000만원, 5만원권으로 된 거, 그러니까 다섯 덩어리입니다. 2억 5000만 원 정도 되는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경찰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는데 아마 이분이 1억짜리 수표를 2장 정도를 더 가지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br /><br />[앵커]<br />1억짜리 수표, 그러니까 4억 5000만원. <br /><br />[인터뷰] <br />그리고 주변에 그 노숙인분을 아는 사람들 얘기, 전언을 접해보니까 사실상 그 가방에 진짜 5만 원권 뭉치를 가지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있다 이렇게 진술한 내용도 나왔어요. 그래서 경찰이 이건 맞는 거구나 해서 잃어버렸다는 복지회관 CCTV을 분석했는데 안 나오는 겁니다. 그래도 형사들 50명 가까이를 총동원해 가지고 동선을 넓혔더니 수산물센터 그 주변에 돈가방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걸 찾아서 수거해서 보니까 실제로 그 안에서 5만 원권 다섯 뭉치 2억 5000만 원이 발견이 된 겁니다.<br /><br />[앵커] <br />그런데 저는 말이 안 나오는 게 양쪽에 2억, 2억 5000. 그러면 총 4억 5000만 원이잖아요. 그러면 오피스텔도 얻고 그 돈 은행에 집어넣어가지고 얼마든지 이분이 사실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br /><br />[인터뷰] <br />그런데 가족하고 떨어져서 혼자 살고 있었고요. 그리고 경찰조사 과정에서 보면 말씀을 횡설수설하고 약간의 치매 증상도 있다고 하거든요. 거기다가 금융기관까지 절대로 못 믿을 정도로 본인이 돈을 꽁꽁 싸매고 있어야 되는데. <br /><br />[앵커] <br />그러니까 이분이 돈을 굉장히 힘들게 모으신 거예요.<br /><br />[인터뷰] <br />그러니까 평생 동안 노점하면서 돌아다니면서 한 푼 두 푼 모아서 어디 은행에도 예금하지 않고 이렇게 꼭 쥐고 있었던 거잖아요. 거기다 가족하고 떨어져 있고 본인도 치매증세까지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앞뒤가 너무 안 맞게 4억 5000만...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801193143517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