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문, 변호사 /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br /><br />[앵커] <br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죠. 인천상륙작전. 여러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개봉 초반에 아주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지금 이념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홍준표 경남지사가 일단은 영화를 보고서... 이것도 SNS네요. SNS에 올렸어요. 뭐라고 올렸냐면 수작이었다. 그런데 일부 평론가들은 10점 만점에 3점을 주었다. 이 3점이라면 영화도 아니라는 거다. 그런데 한국영화의 이념적 성격과 무관하지 않다.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br /><br />[인터뷰] <br />저는 대중문화를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물론 SNS는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고 사진도 게재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중문화를 가지고서 뭔가 정치적인 어떤 부분에 있어서 필요하다는 것 때문에 하시는 게 아닐까라는 의혹을 일으킬 수 있는 이런 글들을 올리심으로써 영화계를 더 죽일 수도 있는 거예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요.<br /><br />왜냐하면 정치 이념 논쟁이 벌어지기 시작을 하면 영화를 오로지 영화로 들여다보고 각자 관객들의 몫으로 해석을 남겨주는 그 예의, 배려가 없는 거거든요. 해석은 관객의 몫이에요. 저는 평론가들이 어떤 평점을 매기고 거기에 대해서 글을 쓰면 저희는 그걸 보고 정보로써 그걸 활용하는 것이지 그게 맞다, 아니다라고 해서 그걸 무조건 들여다보는. 요즘은 관객 수준은 그렇지 않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인분들 사석에서 얘기하시는 건 좋은데 너무 SNS를 통해서 영화에 대해서 막 호불호를 얘기하시는 거는 저는 별로 안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br /><br />[인터뷰]<br />정치는 홍 지사님이 잘하시잖아요. 영화 평론은 평론가가 더 잘하시겠죠. 타인의 영역에 개입하는 거 별로 저는 고무적이라고 생각 안 하고요. 원래 문화예술이라는 창작행위 자체가 진보적일 수밖에 없어요, 보수보다는. 숙명적으로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가장 유감스러운 게 이상하게 예술작품이 영화고 뭐고 정치인만 나서면 갑자기 좌우로 갈려요, 진보, 보수로. 이거 차라리 그럴 바에야 정치하시는 분들이 예술이라든지 문화에 개입하지 않는 게 낫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br /><br />[인터뷰]<br />일반인들이 SNS에 이런 글을 썼다면 그냥 그분의 생각이니까 상관이 없...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801193135032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