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정치권 주변에서는 개각 예상 부처와 후보자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br /><br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박 대통령의 여름 휴가 이후 개각 하마평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br /><br />주로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끝내고 내각이나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고, 20대 총선 이후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개각이 필요하다는 2가지 근거 때문입니다.<br /><br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월) : 저는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입니다. 국무위원들께서도 경제 활성화와 국가 혁신의 구체적인 결실을 국민 앞에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br /><br />일단 정치권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장관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외교부와 농림부, 환경부가 개각 예상 부처로 거론됩니다.<br /><br />여기에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립니다.<br /><br />그러나 개각을 쉽게 하기 힘든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br /><br />먼저 북핵과 사드 등 민감한 대북 현안을 담당하는 외교부와 국방부 등 외교 안보 라인의 교체는 신중하게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br /><br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월) : 지금 더군다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상황에서 이런 문책론, 이런 것을 얘기할 상황은 지금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br /><br />여소야대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도 고민입니다.<br /><br />한층 높아진 문턱 때문에 후보자를 찾기도 어렵고 자칫 청문회에서 인사 잡음이 커지면 개각의 효과만 반감될 수 있습니다.<br /><br />청문회 정국을 끌고 가기 위해 이번 주 구성될 새로운 여당 지도부의 면면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br /><br />때문에 청문회가 필요 없는 부처 차관이나 주요 공공기관장 교체로 개각 효과를 대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br /><br />그러나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 확보라는 개각 필요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습니다.<br /><br />그런 만큼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 등 정국 현안을 고려해 그리 늦지 않은 시기에 개각 여부와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YTN 박순표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80705413678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