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철강재의 대미 수출에 빨간불이 커졌습니다.<br /><br />미국이 한국산 철강재에 잇따라 관세 폭탄을 부과했기 때문입니다.<br /><br />김평정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지난해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한 열연강판은 116만 톤, 7억 달러 수준입니다.<br /><br />포스코가 73%인 85만 톤이고 나머지는 현대제철 제품입니다.<br /><br />미국 상무부는 이들 업체가 수출하는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과 상계 관세율을 최종 확정했습니다.<br /><br />반덤핑 관세는 정상 가격 이하로 수출했다고 판단할 경우 부과하는 관세를, 상계 관세는 수출 제품에 대한 장려금이나 보조금에 부과하는 관세를 말합니다.<br /><br />포스코에는 60%가 넘는 총 관세율이 부과됐고 현대제철에는 13% 정도 부과됐습니다.<br /><br />포스코의 경우 상무부 자체 규정에 따른 차감을 감안하더라도, 60%에 육박하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한 해 판매되는 철강 제품 가운데 절반 가량을 수출하는 포스코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br /><br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br /><br />더 큰 문제는, 한국 철강재에 대한 관세 폭탄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br /><br />지난달 21일, 열연강판보다 훨씬 비싼 냉연강판에 대해서도 높은 관세를 결정했습니다.<br /><br />한국산 냉연강판과 열연강판에 대한 최종 관세 부과 여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다음 달 결정합니다.<br /><br />이미 지난달에는 한국산 내부식성 철강 제품에 대해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br /><br />이처럼 올해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보호무역주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철강뿐 아니라 전자와 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다른 주력 수출품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br /><br />YTN 김평정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806215650887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