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닐 정도로 전세난이 심한데요.<br /><br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셋값이 떨어져도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는 '역전세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br /><br />김종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내년과 내후년 입주할 아파트는 70만 가구.<br /><br />2년 단위 물량으로는, 1기 신도시가 만들어진 1990년대 이후 가장 많습니다.<br /><br />2012년 17만 7천여 가구에서 해마다 늘더니, 증가 폭이 눈에 띄게 더 커진 겁니다.<br /><br />결국, 공급이 넘쳐 역전세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벌써 나옵니다.<br /><br />80여 만 가구가 쏟아지던 1997~98년 70~80%였던 주택 보급률이 2014년 118%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br /><br />수도권은 위례와 하남, 미사 등 신도시에서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br /><br />이 때문에, 저금리 기조 속에 치솟던 서울 지역 월세 비중은 3월 정점을 찍은 뒤 하락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전세 물량이 늘다 보니, 굳이 월세로 들어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br /><br />자연스레 강동과 송파, 서초구 등의 전셋값은 떨어지고, 전국 미분양 아파트도 늘었습니다.<br /><br />무엇보다,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이 생기면 기존 세입자는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br /><br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806143853559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