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우리 경제의 큰 위험 요소 가운데 하나인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기는 커녕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가계부채 위험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가계 대출은 한 달 평균 8조 9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br /><br />지난 2010년부터 재작년까지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액이 2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br /><br />이 같은 추세라면 1분기 천223조 7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가계부채가 올해 안에 천3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가능해집니다.<br /><br />정부가 계속해서 대출 규제에 나서고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셈입니다.<br /><br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br /><br />이러면서 정부의 대출 규제 실효성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취약 계층이 감당할 수 없는 부채를 투기적인 목적이라든가 전세 가격 상승에 의해 쫓기듯이 무리하게 대출을 늘린다면 보다 미시적인 대책으로 (규제해야 합니다.)]<br /><br />가계대출 규제의 실효성이 미흡한 상황인데도, 시장에서는 벌써 하반기 안에 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br /> <br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이번 달이 아닌 다음 달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br /><br />가계부채의 위험과 경기부양 필요성 사이에서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br /><br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808071838047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