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리우올림픽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안병훈과 왕정훈 선수가 첫 실전훈련을 했습니다.<br /><br />최경주 코치도 함께 꼼꼼하게 코스를 살폈는데, 강한 바람이 다스리는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br /><br />리우에서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가방엔 태극마크, 왼쪽 가슴엔 '코리아'를 새긴 두 선수,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안병훈과 왕정훈 선수가 처음으로 올림픽 코스를 밟았습니다.<br /><br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코스도 살피고, 그린의 속도나 바람의 변화도 꼼꼼하게 점검합니다.<br /><br />주로 해외에서 프로 투어를 뛰었는데, 나라를 대표한다는 색다른 경험이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br /><br />[왕정훈 / 골프 국가대표 : 리우까지 오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인데, 이렇게 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분이 좋고요. 이 태극기를 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br /><br />선수들보다 미리 와서 코스를 파악해놓은 최경주 코치도 손발이 바빠졌습니다.<br /><br />오랜 투어 경험을 살려 대회 코스에 대한 최상의 공략법을 고민한 만큼 선수들과 함께 많은 것을 나누고 있습니다.<br /><br />[최경주 / 남자 골프 코치 : 바람 불 때는 역시 공의 컨트롤을 잘해야 되죠. 아이언샷을 잘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언샷을 잘할 수 있는 비법들을 많이 가르쳐주고 있어요.]<br /><br />[안병훈 / 골프 국가대표 : 바람 많이 볼 때는 스윙 리듬이 망가지면서 앞바람 불 때 특히 망가지는데 계속 생각하면서 집중하고 치면 괜찮을 것 같아요.]<br /><br />남자 골프는 60명이 출전해 4라운드 경기로 승부를 펼치는데, 우리 시간으로 금요일 저녁 안병훈은 1조에서, 왕정훈은 5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br /><br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거세고 해저드가 많은 굉장히 까다로운 코스입니다. <br /><br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부활한 골프, 결국 바람과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리우데자네이루에서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809073325749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