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br /><br />전력 예비율도 5%대로 떨어지면서, 비상 경보 직전까지 내몰렸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승환 기자!<br /><br />오늘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데, 어느 정도입니까?<br /><br />[기자]<br />전력거래소 상황을 보면, 오늘 오후 2시 15분 순간 최고 전력수요는 8천421만㎾를 기록했습니다.<br /><br />지난달 26일 기록한 여름철 최고 수치 8천111만㎾는 물론 역대 최대 전력수요인 지난 1월 21일 8천297만㎾을 훌쩍 넘어선 수치입니다.<br /><br />전력수요는 대체로 여름보다 겨울에 높지만 올해는 이상 폭염으로 여름철 최고 전력수요가 겨울철 기록까지 넘어서는 이례적인 상황이 나타난 겁니다.<br /><br />이로써 올해 들어 여름철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네 차례나 경신됐습니다.<br /><br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오후 2시 15분 기준으로 예비율도 5.98%, 예비전력 503만㎾로 떨어졌습니다.<br /><br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됩니다.<br /><br />[앵커]<br />정부도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겁니까?<br /><br />[기자]<br />산업자원통상부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휴가 복귀로 산업체 조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br /><br />정부는 이에 따라 우선, 현재 정비 중인 월성 1호기와 당진 2호기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할 계획입니다.<br /><br />여수 1호기 등 시운전 중인 4개 발전소도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br /><br />또 수급 위기 상황에서 최단 시간 안에 발전이 가능한 양수발전소도 수위를 가득 채워놓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정부는 앞으로 1-2주일 동안은 한자릿수의 전력 예비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동시에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업소를 본격적으로 점검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br /><br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임승환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808160040248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